이제 2023년 수능이 끝나고 2024년 대학 입시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기이다. 2024년 대학 입시 전형 에는 학종이라고 불리는 학생부 종합 전형 자소서가 폐지되는 등 큰 변화가 있게 된다. 2024년 대학 입시 전형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자.
대학 입시 전형의 변화 3가지
2024년 대학 입시 전형에는 크게 학종 자소서 폐지, 농어촌 학생 자격기준과 지역인재 전형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학종 자소서 폐지
고교시절 3년 동안의 모습을 소개하는 학생부 종합전형 자기소개서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2024년 대학 입시전형부터 폐지될 예정이다. 학생부 종합전형 자기소개서는 본인이 왜 이 학교에 적합한지, 본인이 이 학과에 어떻게 어울리는 인재인지를 기술하는 것이다. 하지만 학생 개인 능력이나 성취가 아니라, 부모의 배경이나 사교육 등의 외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그동안 논란이 있었다. 자기소개서뿐 아니라 비교과 활동도 반영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가 담당하던 기능은 이제 학교생활기록부로 대체될 예정이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자격기준
농어촌 특별전형은 도시지역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을 가진 농어촌 고교생들의 입시를 돕기 위해 만든 제도이다. 농어촌 학생들끼리 경쟁하여 학생을 뽑는 입학제도이다. 그런데 도시에서 살던 학생들이 이 전형을 이용해 진학하기 위해 시골로 이사를 오거나 심지어는 위장전입을 하는 일도 있어 실제로 농어촌 학생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2024년 대학입시전형부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자격기준을 명확하게 하였다. 학생과 부모의 거주가 주민등록상 거주 기록과 일치해야 하고, 재학기간과 거주기간은 연속된 연수만을 인정하기로 했다.
지역인재 전형
2023학년부터 지방대학 의·약학·간호계열 지역 인재 선발도 그대로 유지가 된다. 개정된 '지방대학 및 지역 균형 인재육성에 관한 법률'로 지방에 있는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은 정원의 40% 이상을 지역인재로 의무적으로 선발해야 한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해당 지역 고교뿐 아니라 중학교도 비수도권에서 졸업해야 지역인재 전형으로 지방의 의·약학·간호계열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2024년 대학 입시 전형은 학종 자소서 (학생부 종합전형 자기소개서) 폐지, 농어촌학생 특별전형과 지역인재 전형에서 큰 변화를 맞게 되었다. 달라진 전형 기준에 맞추어 학교생활기록부를 더 꼼꼼하게 준비하는 등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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