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의대 정시 평균 경쟁률이 6.71대 1로, 지난해 7.18대 1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 미등록 인원이 거의 없어 의대 정시 모집의 인원이 줄었음에도 경쟁률이 낮아진 것이 이례적입니다.
의대 정시 평균 경쟁률 하락의 이유
올해 전국 39개 의대 정시 선발 인원은 1170명으로 지난해 1268명보다 98명이 적었습니다. 그런데 지원자 역시 지난해는 9150명이었던 것이 올해는 7850명으로 1259명이나 감소했습니다. 정원 모집이 줄었는데 지원자 크게 줄어든 모습이 이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상위권 집단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시 전형으로 상위권 집단의 감소
종로학원에서는 최상위권 수능 집단이 줄어들었거나, 수능 고득점자 대부분이 수시에 합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모집 정원이 줄었음에도 경쟁률이 낮아졌다는 것은 상위권 학생들의 풀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입니다.
의대 경쟁률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인하대로 36.06대 1이고, 대구 가톨릭대 28,77대 1, 동국대 26.5대 1, 부산 고신대 24.19대 1, 순천향대 22,96대 1, 계명대 17.5대 1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소재 의대 중에서의 최고 경쟁률은 경희대가 6.23대 1이고 그다음으로는 고려대 3.69대 1, 성균관대 3.8대 1입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 수도권이나 지방 소재의 대학으로, 고득점을 받은 서울과 수도권의 학생들이 지방권 의대에 진학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시의 경우 지방권 의대의 경우 70%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우기 때문에 서울이나 수도권 학생은 지원이 어려웠습니다. 정시는 전국단위로 선발하기 때문에 서울이나 수도권 학생들이 상당수 지방 의대에 지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수도권 의대로 상향지원하여 서울보다 수도권 의대의 지원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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